[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아이폰 제조업체 애플(AAPL)이 내년 1월 신규 기기인 MR(혼합현실)기기를 발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TFI 자산 관리 애널리스트 밍치 궈(Ming-Chi Kuo)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궈 분석가는 애플의 MR기기가 차세대 혁명적인 전자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지금까지 투자자들이 2023년에 MR기기가 보수적으로 150만 대 미만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애플 보유 투자자들에게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과 닌텐도 위를 예로 들며 "과거 획기적인 가전제품의 성공은 출시 전에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에 항상 보수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애플 AR/MR의 사용자 시나리오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나는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궈 분석가는 시장에서 새로운 애플의 MR기기 가격이 2000~2500달러 범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기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그는 "1세대 헤드셋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곧 시장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진단했다.
궈 분석가는 "새로운 장치의 출시 이벤트가 사용자 경험과 낮은 초기 출하량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줄여 주고 신제품에 대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이 시각 현재 0.9% 상승한 166.86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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