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액 역대 7월 최고치 달성
IC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26개월만에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한 가운데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은 전년 동월(194억8000만달러) 대비 0.7% 감소한 19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7월 수출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일평균 수출액(8억2000만달러, 23.5일)은 전년 동월(7억9000만달러, 24.5일) 대비 0.4% 증가해 역대 7월 일평균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로 15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역대 7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4.7% 감소한 20억달러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는 소폭 증가했지만 액정디스플레이(LCD)는 감소했다.
휴대폰은 생산 축소로 부분품(3억8000만달러, -34.0%)과 완제품(3억달러, -22.2%)이 동시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9.2% 감소한 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IT 기기 수요가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한 12억1000만달러를 기록, 1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요 지역별로 중국은 상반기 상해지역 봉쇄로 인한 공장 중단의 영향이 본격화되며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8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31억달러로, 반도체(13억3000만달러, 12.4%), 디스플레이(11억2000만달러, 9.3%)를 중심으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은 반도체(8억2000만달러, -2.4%), 컴퓨터·주변기기(4억9000만달러, -11.4%) 등 주요 품목 대부분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한 24억1000만달러를 기록, 3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유럽연합(EU)은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11억달러로, 휴대폰(1억5000만달러, 168.8%)을 중심으로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은 컴퓨터·주변기기(4000만달러, 4.1%), 2차전지(3000만달러, 4.7%)는 증가했지만, 반도체(1억1000만달러, -0.4%) 등 주요 품목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 위치한 티움 체험관에서 기자가 VR기기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16 catchmin@newspim.com |
지난달 ICT 수입은 13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했다. 품목별러 반도체(67억1000만달러, 25.0%), 컴퓨터·주변기기(15억달러, 12.9%), 디스플레이 (4억6000만달러, 41.8%)는 증가한 반면 휴대폰 (5억5000만달러, -23.7%)은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로 대만(20억5000만달러, 29.0%), 베트남(10억달러, 11.5%), 일본(12억2000만달러, 25.0%),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홍콩 포함, 46억7000만달러, -3.0%), 미국(7억3000만달러, -1.4%)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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