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에 "기상예보 정확도 높일 방안 모색하라"
"대피소 등 코로나19 방역 관리 주의 기울이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밤 9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충청 지역 수해 복구 사항에 대해 보고 받고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방안을 모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영상으로 집중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기상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기상상황과 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을 보고받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2022.08.10 yooksa@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우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며칠 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와 청양 지역의 수해복구 상황에 대해 묻고,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 상황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부여와 청양지역은 대표적인 농촌 지역으로 영농시설의 피해가 곧 생업기반 상실로 이어지는 만큼 피해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상청장에게 "이상 기상현상과 기록적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이재민 대피소에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대피소를 포함한 인근 지역까지 방역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치료제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주 비가 내린 지역의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내릴 비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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