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 전 장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12 yooksa@newspim.com |
검찰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던 고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살·소각됐을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들이 사건 무마를 위해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서 전 장관은 같은 달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사건 관련 첫 보고를 받은 뒤 '월북 가능성을 잘 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방부는 이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월북 의사를 표명한 것이 식별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 6월 "해양경찰의 수사 종결과 연계해 관련 내용을 다시 한번 분석한 결과, 실종공무원의 자진 월북을 입증할 수 없었다"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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