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임기 1년 8개월 이상 남기고 퇴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준 LH 사장이 16일 진주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LH] 2022.08.16 min72@newspim.com |
김 사장은 16일 진주본사 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LH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에 취임해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LH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부동산투기 사건 직후인 지난해 4월에 제5대 LH 사장으로 취임한 뒤 부동산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립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왔다.
전 직원 재산등록, 부동산 취득제한 및 거래조사, 준법감시관제 도입, 전관특혜 차단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었다. 외부위원 중심의 LH 혁신위원회와 적극행정 위원회를 신설해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처리와 혁신을 독려함으로써 국민 신뢰와 조직 안정을 다져 왔다.
이를 기반으로 LH는 3기 신도시, 도심복합사업 등 주택공급확대·조기공급 관련 정부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LH는 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공공기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부채 규모도 축소해 재무건전성을 더욱 높였다. 2021년 부채비율은 221%로, 2020년 대비 13%포인트 줄었다.
지난해에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에 집중한 만큼 주택공급 또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LH가 공급한 분양·임대주택은 총 13만8000여 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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