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다음달 전국에서 3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최다 물량이다.
[서울=뉴스핌] [사진=부동산R114] 2022.08.17 min72@newspim.com |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총 3만6094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1만7682가구)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의 입주 물량이 1만3801가구로 가장 많다. 수도권 입주 물량 중 77%에 달한다. 인천은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2차디에트르더힐(1417가구), 중구 운남동 '운서2차SKVIEW스카이시티(909가구)'를 비롯해 2825가구가, 서울은 관악구 신림동 '힐스테이트관악뉴포레(1143가구)', 종로구 충신동 '힐스테이트창경궁(181가구)' 등 1324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총 1만8144가구가 입주한다. 이 가운데 54.9%인 9953가구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다. 부산이 6589가구로 가장 입주가 많다. ▲광주(3364가구) ▲충남(2533가구) ▲대구(2413가구) ▲전남(1181가구) ▲전북(993가구) 대전(634가구) ▲울산(437가구) 가 뒤를 이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곳은 기존 주택 매도 지연에 따른 미입주나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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