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으로 대만 해협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과 중국 고위 당국자가 조만간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조만간 중국을 방문, 양제츠(杨洁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키바 국장은 지역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만 주변의 군사 훈련 자제를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 양국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염두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 구축을 위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방송은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과 관련 일부 발사된 탄도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낙하하는 등 일중 관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난징 신화사=뉴스핌] 주옥함 기자=중국 인민해방군의 전투기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대만 인근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08.04 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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