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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한국, 가장 세계적인 국가 되도록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17일 16:14

최종수정 : 2022년08월17일 16:14

구글, 17일 열린 '구글 포 코리아' 행사 통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성과 공유
세계적인 한류 열풍 고려해 더 많은 한국 기업·크리에이터 도울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구글은 우리나라가 가장 세계적인 국가가 되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나라의 기업들과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겠습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올해 2회차를 맞은 구글 포 코리아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실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김경훈 사장 외에도 이진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혜순 삼성전자 상무 등이 참석했다.

구글이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지금까지 97만3000개에 달한다. 이 중 97% 중소기업으로, 구글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경훈 사장은 "구글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주관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 앱과 게임 스타트업의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을 4년째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라는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 과정과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큰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구글코리아 유튜브]

이어 "구글은 여러 글로벌 프로덕트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우리나라 국민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보다 더 접근 가능하고 더 나아가 가장 세계적인 국가가 되도록 구글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나라의 기업들과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구글은 디지털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한류(K-wave) 열풍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현재 유튜브 최다 구독사 수 기준으로 아티스트 공식 채널 3개 중 2개가 한국 아티스트 채널로, 지난해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는 한국 GDP에 2조원 이상을 기여하고, 8만6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일례로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동영상은 유튜브 역사상 최초로 100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돌파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영상에 등극했다.

이진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와 관련해 "현재 북미와 일본, 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곳곳에 진출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원천 스토리 IP는 대한민국 업계 최고 수준으로, 지금까지 해외에 진출한 작품만 3000개에 달한다"며 "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호흡하는 4만여 명의 작가들과 2000여 개의 대한민국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구글이 함께 확장해 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구글코리아 유튜브]

또 "대한민국의 콘텐츠 제작,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콘텐츠 유통의 모든 역량이 결집돼 있는 것이 한류라고 생각한다. 이 한류를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K-콘텐츠가 전 세계 시장으로 더 빠르게 전파되고 더 크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글은 구글플레이와 유튜브를 통해서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K-콘텐츠 기업들과의 공조를 통해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파트너의 역할을 해왔다. 한국에서 시작된 웹툰 콘텐츠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K-팝과 K-드라마와 함께 K-콘텐츠의 전성기를 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콘텐츠를 넘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등의 혁신 제품으로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

정혜순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하면 뗄려야 뗄 수 없는 게 바로 안드로이드이고, 갤럭시(삼성전자)와 안드로이드(구글)는 지난 십수년 동안 모바일 업계에서 많은 혁신을 같이 해왔다"며 "폴더블 개발을 시작하면서 엔지니어링 팀끼리는 직접적인 협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 접는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위해서 스크래치부터 같이 협업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구글과 첫 번째 TF를 구성해서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폴더블에 어떤 경험을 줄까 고민을 하면서 나온 결과가 바로 플렉스 모드"라며 "만약에 플렉스 모드를 삼성이 혼자서 개발하고 있었다면 아마 지금처럼 성공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전자와 구글 안드로이드가 같이 만드는 것이 결국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게 큰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더 많은 한국 기업과 크리에이터가 전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구글은 자선 활동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의 '디지털 혁신기금', '코로나19 극복 재도약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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