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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윤리위서 '수해 실언' 김성원 징계 논의…이준석 추가 징계 '촉각'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09:42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09:42

오늘 7시 국회 본관서 전체회의 개최
윤리위, 19일 이준석 경고 '암시' 입장문 내기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는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의 징계를 논의한다.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국회 본관 228호에서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준석 당 대표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관련 중앙윤리위원회를 마친 뒤 이후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2.07.08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 수해 복구 자원봉사 직전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실언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봉사활동 현장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약 40명과 보좌진, 당직자, 당원 등이 함께 하고 있었다.

같은 달 8일 오후부터 수도권 및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실종자와 사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수해 복구 지원을 하던 중이었다.

이후 김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과한 데 이어 이튿날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갖고 있는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파문 다음 날인 12일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다"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비대위원장 직권으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는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오는 22일, 다음 주 월요일에 윤리위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당시 '김 의원의 실언 안건이 당 윤리위로 넘어가도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며 "다시 한번 국민께 사과드린다.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관련 중앙윤리위원회를 마친 뒤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7.08 kilroy023@newspim.com

윤리위가 지난 19일 이례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를 암시하는 경고성 입장문을 냈던 만큼,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논의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당원 누구든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의 위신 훼손, 타인의 모욕 및 명예 훼손,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등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는 것에 대해 예외 없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리위 측은 해당 글에서 구체적인 사례이나 특정 인물을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이 전 대표가 주호영 비대위 출범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하고 각종 언론과 접촉해 윤 대통령과 당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등 당 내홍을 전면적으로 드러내자 이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김웅 의원 보좌관이 올린 '선당후사챌린지' 게시물을 공유한 뒤 "좋은 생각이다. 윤핵관과 호소인, 그리고 나머지 모두 선당후사 챌린지에 동참해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전 대표는 "윤핵관이 명예롭게 정계은퇴 할 수 있도록 당원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 "당내 가장 큰 분란을 초래한 언사는 당 대표 행동에 대해 '내부총질'이라 지칭한 (윤 대통령의) 행위 아닌가" 등 연일 날 선 비판을 해 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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