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지자체 군 소음 피해보상을 마무리 하고 2만 7263명에게 92억 5000만원을 이달 말까지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상총액은 대구 동구, 수원시, 평택시, 강릉시에 이어 전국 5번째 규모이며, 광주·전남에서는 최대 규모다.
서구는 보상대상자들의 원활한 접수를 위해 지난 1~2월에 유휴시설인 상무소각장 등 6개소에서 찾아가는 보상업무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약 2000여만원의 임차 예산을 절감했다.
광주 서구청사 [사진=광주 서구청] 2022.08.03 kh10890@newspim.com |
또한 신속한 접수상담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자체 업무편람을 마련·비치해 법정 기한내 차질없이 접수·심사를 끝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서울 용산의 국방부를 직접 방문, 근무지 감액기준 완화 등 10여건의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쳤고 이에 국방부는 개정법안 마련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큰 문제없이 올해 첫 보상을 마무리했고 매년 전투기 소음보상 업무를 대행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서구청과 주민간 소통·협력을 기반으로 군 소음보상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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