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홍기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과 유의동(국민의힘, 평택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3일 홍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안재홍기념관 건립에 앞서 기념관을 포함해 민세 선생의 정신을 공원 전체로 확산하고, 일방 전시가 아닌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공간 구축을 위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 등을 청취하고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토론회 참석자들[사진=홍기원 국회의원 사무실] 2022.08.23 krg0404@newspim.com |
평택 고덕면 출신인 민세 안재홍 선생은 신간회 창립을 포함해 정치·언론·문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다.
토론회는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최윤정 윤현기획 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정윤재 교수는 "자유가 보장되는 국가를 염두에 두고 반독재, 반전체주의를 제시했다"며 "비타협적 민족지도자였던 민세가 제시한 통합논리는 대한민국이 자유주의적 민주국가로 발전할 기틀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윤정 대표도 "정보의 나열이 아닌 사색할 수 있는 테마형 전시로 구성해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메타버스 전시를 포함한 저널리즘 아카데미,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도서공간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신경철 LH국토도시개발 본부장 △정용훈 평택시 박물관 팀장 △박석수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 △유석재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 △구태익 연암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문성은 대한민국농구협회 사무처장 △서경덕 안재홍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 △이상헌 평택시 고덕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홍기원 의원은 "기념관을 중심으로 공원의 상징성을 살리고 시민에게 살아 숨 쉬는 역사 교육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탄약고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 평택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기념관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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