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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vs 프랜차이즈 '치킨전쟁', 원가 논쟁서 상도의 논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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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기름값 얼만데"...프랜차이즈·가맹점 '부글부글'
가맹비·임대료·배달비까지..."유통구조 전혀 달라"
"마트치킨, 이윤 남는데 왜 한정판매 하나" 지적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당당치킨을 내놓은 홈플러스가 '한 마리당 6990원에 팔아도 이윤이 남는다'고 언급한 이후 프랜차이즈 치킨업계가 속을 끓이고 있다. 초저가 마트치킨의 등장이 프랜차이즈 치킨의 원가 논란을 촉발해서다. 프랜차이즈 치킨본사와 가맹점주들은 반값치킨으로 마진을 남길 수 있다는 대형마트 주장은 '기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상도의에 어긋난 무리한 마케팅을 벌였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6월 말부터 한 마리당 5990원인 '당당치킨'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9980원짜리 '5분 치킨'을 출시한데 이어 '후라이드 치킨(9호)'을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한시적으로 1마리당 5980원에 내놨다.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당당 후라이드 치킨 [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의 초저가 반값치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프랜차이즈 치킨업계는 '치킨 원가 논란'으로 냉가슴을 앓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비싼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현재 치킨업계 빅3인 교촌, bhc, bbq의 치킨 한 마리당 가격은 2만원 수준으로 4000~6000원의 배달·플랫폼 수수료까지 합치면 3만원에 육박한 상황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본사와 가맹점주들은 치킨 원가 논란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마트치킨과 전문점 치킨은 유통 구조 자체가 달라 비교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6000원대 치킨으로 이윤을 남길 수 있다는 홈플러스의· 주장은 기만이라고 지적한다.

대형마트의 경우 생닭, 기름 등 대량으로 들여온 재료를 생산설비와 인력이 준비된 매장에서 직접 튀겨 판매한다. 반면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들은 생닭, 기름 등 재료를 운송비, 본사 마진 등을 붙인 가격으로 들여온다. 별도의 가맹비, 임대료, 마케팅비, 배달비도 원가에 포함된다.

재료의 품질 면에서도 차이가 벌어진다. 홈플러스, 이마트의 반값치킨은 각각 8호, 9호 생닭은 튀겨 판다.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들이 사용하는 10호닭 대비 크기가 작아 가격도 다소 저렴하다. 고올레산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등 고가의 튀김유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와 기본 재료를 사용하는 마트 치킨은 재료에서도 가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마트 후라이드치킨 [사진=이마트]

프랜차이즈 치킨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임대료, 인건비, 시설설비 등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치킨 원가를 낮게 책정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000원대 치킨을 팔아 이윤을 남긴다는 주장은 기만이다"라며 "대형마트가 소비자들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치킨업계와 수많은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도 마트치킨이 촉발한 치킨 원가 논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활동하는 한 치킨집 점주는 "닭값 4000원, 기름값 1200원 두 가지만 더해도 원가만 5200원을 넘긴다"며 "대형마트 치킨에 큰 감정은 없지만 치킨 한 마리를 6000원대에 팔아도 남는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것이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점주는 "가뜩이나 고물가로 장사가 쉽지 않은데 치킨집들이 무슨 폭리를 취하는 것 마냥 비춰져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 여파로 편의점, 이커머스에 밀린 대형마트가 치킨을 미끼상품으로 띄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12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7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비상장사인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13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에 일반 자영업자가 입점해 치킨을 판다고 하면 6990원이 아닌 2만원에 팔아도 이윤이 남을지 의문이다"라며 "애초에 하루 수량을 한정해 판매하면서 이윤이 남는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고 상도의에도 어긋난 마케팅이다"라고 꼬집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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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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