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는 지역에서 특색 있는 푸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로컬 푸드 브랜드 스쿨' 교육 프로그램을 10주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은 2030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약 44%에 달하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인 만큼 네이버는 교육 역량을 총동원해 리브랜딩 실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먹거리나 산지의 식재료를 적극 활용한 젊은 푸드 사업가들이 온라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취향으로 발견될 수 있도록 고유 스토리를 가진 브랜드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진=네이버] |
네이버는 지난달 온라인 교육 기관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로컬 기반 푸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2년 미만 MZ세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10명과 함께한다. 직접 개발한 비건 디저트 메뉴로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자나 가게에서 직접 만든 막걸리 식초로 무친 오징어 초무침을 온라인용 밀키트로도 개발한 사업자 등 전라도·경상도·충청도·경기도에 걸쳐 다양한 지역 특색이 담긴 사업자들이 로컬 푸드 브랜드 스쿨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네이버는 사업 초기 단계의 창업가들이 지속 가능한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쌓아온 중소상공인(SME) 교육 노하우와 전문가 코칭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푸드 특화 공간이 마련된 네이버 스퀘어 광주의 스튜디오 및 오피스 지원 등 온·오프라인 컨설팅과 교육 지원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먼저 6주간 운영되는 온라인 전용 코스 프로그램을 통해 상시 전담 코치 및 주제별 멘토와 함께 상품 스토리와 브랜딩, 스마트스토어 점검 및 마케팅 전략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올해 10월에는 1박2일 네이버 스퀘어 광주 딥 코칭 데이를 통해 각 SME가 운영 중인 상품에 어울리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이나 로고 개발 같은 실질적인 브랜드 디자인 및 리브랜딩 컨설팅을 지원하고, 로컬 브랜드 전문가 특강과 사업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후반에는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전문가 컨설팅, 수료식 및 참가자 성과 공유회, 로컬 브랜드 마켓 개최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영민 네이버 교육센터 리더는 "로컬 SME만이 내세울 수 있는 지역의 가치와 상품의 특성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고 지역을 대표하는 푸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로컬 SME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보유한 차별화된 교육 역량과 오프라인 공간 간 시너지를 발휘해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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