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수원지검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쌍방울그룹 본사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와 공공수사부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쌍방울그룹 본사와 계열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 깃발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2.08.26 pangbin@newspim.com |
검찰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세번째 쌍방울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거래가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됐을 수 있다며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이던 지난 2018년 당시 이재명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사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됐다는 의혹이다. 이 사건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가 맡아 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형사6부와 공공수사부 수사팀을 하나로 묶어 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이 의원 변호사비 대납 사건이 연관돼 있는지 등을 함께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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