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스포츠연맹 평가단 29일 청주방문 경기시설 점검
11월12일 벨기에 브뤼셀 FISU 총회서 최종 개최 도시 선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 충청권 공동 개최 여부가 앞으로 두달 후면 결정된다.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격년제로 매 홀수 연도에 개최되며 전 세계 150개국 1만 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29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평가단이 충북 오송CV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충북도] 2022.08.29 baek3413@newspim.com |
충청권에서는 2020년 7월 4개 시도가 대회 공동유치에 합의했고 4개 시·도 의회도 공동유치 동의안을 의결 했다.
이후 2021년 대한체육회의 유치도시 선정(2021. 6. 3.), 문화체육관광부의 개최계획서 승인(2021. 7. 20.),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승인(2022. 7. 29.) 등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는 지난달(7~14) 기술점검단이 방한해 경기시설 등 주요시설을 실사 했고 이달 집행위원의 평가방문을 거친 후 오는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FISU는 2027년 개최지 선정을 위해 26~ 31일까지 레온즈 에더 회장 대행 등 4인의 평가단을 구성해 충청권 현장 방문 평가를 진행 중이다.
29일 FISU 평가단은 충북 청주를 방문해 대회개최 시 농구경기장으로 사용될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살펴보고 오송 C&V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평가단은 오후에는 충북 오송 바이오 밸리의 주요 기업을 방문해 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시찰하며 충청권이 2027 WUG의 성공적인 개최 역량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30일 서울에서 국내 체육관계기관 등과 면담 후 31일출국할 예정이다.
박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과 충청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4개 시·도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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