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추석을 맞아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할인, 주차장 편의제공, 택배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이용객 감소 및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판매 촉진 및 이용 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전통시장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9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속오일시장, 서문공설시장, 모슬포중앙시장 등 6개시장에 대해 한시적으로 이면도로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10개소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사용자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착한가격업소 등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 10%의 현장할인,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의 점포를 이용하는 경우 5% 인하를 제공한다.
다만, 월 구매액은 10만 원 이하 및 1회 3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고 도외 택배를 요청한 구매자에게는 1건당 2,500원(총 5만 원 한도)의 택배비를 지원한다.
도는 전통시장 방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역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며,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활동 및 전통시장 내에서 사물놀이, 민요 및 난타 공연 등의 행사도 추진한다.
이와는 별도로, 수퍼마켓협동조합은 9월 9일까지 추석을 맞아 350여개 조합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40여개 품목에 대해 20~30% 할인판매를 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장소"라며 "추석 기간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해 시장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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