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유 기업 합병…"매출과 영업익,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석유 연료 기업 '우성인더스트리'와의 합병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 2월 우성인더스트리 지분100% 인수 약정 계약을 체결한 후 4월과 5월에 중도금을 2회에 나누어 지급했다. 이어 이달 29일 잔금 지급을 완료, 총 350억 원의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로고=에스엘바이오닉스] |
우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연료유 생산·판매기업으로, 연간 14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효율 청정원료 'WSB-C유'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정유화학사를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업계 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쟁력을 갖춘 탄소 중립 선도기업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 기업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우성인더스트리의 생산 기량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신규 매출과 영업이익이 창출되도록 하겠다"며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 주 원료인 리튬 유통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유통주식 수 증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액면 분할을 진행, 오는 9월 13일 주권매매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