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명진 광주시의원은 30일 "복지건강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염병 전문병원추진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의 연구·예방, 전문가 양성 및 교육, 환자의 진료와 치료 등을 위한 시설, 인력과 연구 능력을 갖춘 병원으로 정부가 설립하거나 지정해 운영된다.
명진 광주시의회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2.08.30 kh10890@newspim.com |
지난 2017년 2월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같은 해 8월에는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중부권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영남권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명진 의원은 "감염병 전문병원 지원 사업을 위해 2019년도부터 교부된 예산 중 공사비 55억원이 미집행돼 집행잔액을 반납하는 실정이다"며 "2023년 개원을 위해 총사업비를 조속히 확정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전문병원은 1병실 1병상을 원칙으로 100개 이상의 음압격리 병상을 운영하며 평시에도 격리병상의 20% 이상을 대기병상으로 두고 감염병 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예산이 불용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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