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끝난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선두와 1타차 2위를 기록,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써낸 임성재가 타이거 우즈 초청으로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한다.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써낸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24·CJ대한통운)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임성재가 9월1일 타이거 우즈 재단으로부터 히어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을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골프황제 타이어 우즈가 주최하는, PGA 투어 연말 이벤트 대회로 세계 톱랭커 20명만 초청을 받아 참가할 수 있다.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도 주어지며, 타이거 우즈의 초청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골퍼로서 위상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대회 기간은 12월 1일부터 4일간이며 총상금은 350만 달러다.
한국 선수의 출전은 최경주(2003, 2008, 2011), 양용은(2009)에 이은 3번째로, 특히 2011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이 대회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최경주의 6위이다.
임성재는 "2년 전에도 자격은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어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나가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타이거 우즈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현재 애틀란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임성재의 공식 활동 재개는 22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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