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아분화 확인 후 정식해야 안정적인 수확 기대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안정 생산을 위한 화아분화 검경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희망 농가는 딸기묘 3~5주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면 현미경을 통해 생장점을 관찰하고 화아분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화아분화 검경 [사진=보성군] 2022.09.02 ojg2340@newspim.com |
그에 따른 적절한 정식시기 판단 및 화아분화 촉진 기술도 안내받을 수 있다.
미분화된 묘를 조기에 정식한 경우에는 영양생장이 지속되어 꽃대 출현이 늦어져 수확이 지연되고 적기보다 늦게 심을 경우에는 고품질 딸기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딸기의 화아분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딸기 재배에서 매우 중요하다.
딸기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출하하는 것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 모종이 꽃눈 분화된 상태에서 정식해야 11월부터 수확할 수 있고 5월까지 안정적인 생산으로 다수확을 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정적 딸기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지원으로 농가의 소득향상에 힘쓰겠다"며 "최근 이상 기후변화로 정식기 환경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화아분화 검경 후 꽃눈이 분화된 묘를 정식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성군 딸기 재배 면적은 총 71ha다. 32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고소득 지역 특화작목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