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서울 전역에 5일 낮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고양, 가평, 포천, 동두천), 인천(강화, 옹진군 제외)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며 전국에 비가 내리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밤 제주도 먼 해상까지 진입하겠으며 6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2.09.04 leehs@newspim.com

한편 기상청은 이후 오후 2시를 기해서는 경기도(양평, 광주, 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군포, 평택, 오산, 안양, 성남, 수원, 부천, 시흥, 안산, 과천, 광명), 인천 옹진, 충청남도(홍성, 서산, 당진, 태안, 예산, 아산)으로 호우주의보를 확대 발효했다.

현재 태풍 '힌남노'는 12시 기준으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km 해상에서 시간당 17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50m/s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에 시간당 10~20mm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최대 순간풍속 25m/s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4일부터 이날 13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366.5mm, 화천 광덕산 132.1mm, 포천 영북 125mm, 진도 서거차도 79.5mm다.

기상청은 태풍이 6일 새벽 제주도에 근접한 뒤 오전에는 남해안을 상륙한 뒤 오후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으로 6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 매우 강한 바람, 폭풍해일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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