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차량 이동위해 나갔다가 실종신고된 60대 여성이 해당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쯤 실종된 A(여, 60대)씨가 당초 실종신고됐던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수색 중이던 소방구조대원들에 의해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
실종신고를 받은 지 5시간 50여분만이다.
6일 오후 소방구조대원들이 경북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태풍 '힌남노' 관련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09.06 nulcheon@newspim.com |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6분쯤 실종신고를 받고 구조인력 57명과 대용량 방사포 등 장비 27대를 투입해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배수작업을 진행하며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실종신고된 A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포항지역에서 현재까지 '힌남노' 관련 사망 피해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소방당국은 또 다른 실종신고가 다수 들어 온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