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은행 열매 털기 작업을 내달 14일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환경정화 효과가 탁월하고 병해충에도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식재돼 있지만 가을철만 되면 열매가 떨어지면서 악취를 풍겨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초래하고 있다.
은행열매 채취작업 [사진=광주 서구청] 2022.09.22 kh10890@newspim.com |
서구는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을 받아 은행 열매가 평소보다 이르게 떨어지고 있음에 따라 진동 수확기를 도입해 조기 채취하고 있다.
서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상가 지역의 대로변과 학교 통학로를 시작으로 외곽지역의 은행나무까지 서구 전역에 걸쳐 은행 열매를 수거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은행 열매 털기 작업을 실시했다"며 "깨끗이 정비된 노란 단풍이 든 은행나무 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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