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지난달 30일 새벽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30대 운전자가 이틀만에 인천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6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 해안남로 인근 방조제 앞에 한 남성의 시신이 있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인천대교 인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2.10.02 hjk01@newspim.com |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인양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 1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30대 A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지 여부를 유족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특별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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