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양조위가 K콘텐츠 열풍과 함께 국내 배우들과 호흡, 작품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조위는 6일 부산 KNN씨어터에서 진행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열풍의 중심에 선 K콘텐츠의 팬을 자처했다.
이날 양조위는 80년대부터 전 세계 영화인의 사랑을 받는 홍콩영화의 주역으로서 아시아 콘텐츠의 인기에 함께 기뻐했다. 그는 " 사실 저도 요즘 한국 연예계를 보면 기쁘다"면서 "한국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고 20년 전부터 영화홍보를 위해 많이 방문하기도 했다. 제 2회부터 첫 참여하고 부산 영화제에도 4번째나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양조위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
이어 "'8월의 크리스마스' '올드보이' 같은 영화나 송강호, 전도연 배우 작품을 즐겨봤다. K콘텐츠를 저도 즐기는 팬 중 하나"라면서 K콘텐츠 사랑을 드러냈다.
양조위는 K드라마 참여에도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저도 한국의 제작 하시는 분들 배우들도 좋아하는 분이 굉장히 많다. 언어라는 문제는 사실 굉장히 크고 그걸 해결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도전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코다'라는 영화를 봤는데 말을 못하는 배역이 나왔다. 만약에 그 역할 자체가 말할 필요가 없는 역이라면 도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여운을 남겼다.
특히 그는 "개인적으로 송강호 전도연 배우를 정말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두분과 같이 영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양조위는 올해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총 4번 참석했으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기간 중 '양조위의 화양연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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