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반도체장비·AI 반도체 중국 수출통제 발표...삼성·SK는 별도 심사

기사입력 : 2022년10월08일 04:01

최종수정 : 2022년10월08일 07:01

YMTC 등 중 반도체기업 31곳 통제 리스트에 추가도
삼성·SK 등 중국 공장엔 추가 도입시 개별 심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대한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공급을 막는 등 반도체와 관련한 광범위한 대중 수출 통제 조치를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이 특정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판매할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출 통제조치를 발표헸다. 

미 상무부는 구체적으로 18nm(나도미터·10억분의 1m) 이하의 D램, 128단 이상의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로직칩 등을 생산하려는 중국의 기업에 미국 업체가 기술이나 부품, 제조 장비를 수출하려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미국 기업의 관련 기술과 장비 수출이 사실상 봉쇄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련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상무부 관계자는 수출 통제 방침을 언론에 설명하면서 미국 기업 뿐만 아니라, 동맹국과 기업들에게도 이와 같은 수출 통제를 따르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느다면 우리가 시행하는 통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를 잃게 될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경쟁 기업들이 유사한 통제를 받지 않게된다면 결국 미국의 기술 리더십이 위협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외국 기업의 경우 개별적인 심사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는 중국내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존 설비에 대해선 일단 규제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첨단 설비를 도입할 경우 개별 심사를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이밖에 중국의 첨단 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우려가 있는 슈퍼컴퓨터와 고성능 인공지능(AI)용 반도체에 대해서도 수출 통제 조치를 부과했다. 

미 상무부는 또 중국의 메모리칩 생산기업인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를 비롯해 31개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 리스트에 오른 중국 업체와 거래를 하려면 물품을 수출하기 이전에 사전 조사를 받고, 당국에 추가 라이선스를 받아야만 한다. 

미국 정부는 올해 이미 반도체 장비제조 업체 KLA, 램 러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즈리얼즈를 비롯해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AMD 등에 허가없이 첨단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고, 이번 조치는 이같은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 제도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테아 로즈먼 켄들러 미 상무부 수출관리 담당차관보는 "이번 조치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은 혁식과 가치에 대한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의 일련의 강력한 조치들이 효과를 거둘 경우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수년 뒤로 후퇴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