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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특의 뇩멍] 스벅보다 싸고 던킨보다 맛있는 커피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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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특의 뇩멍] 뇩멍은 '뉴욕멍'을 줄인 말. 뉴욕에 '불멍'이나 '물멍'의 '멍'을 붙여 요즘 괴로운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멍 때리며 편히 볼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합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늘은 뉴욕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블랭크 스트릿 커피를 찾아가 봤습니다.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일단 소개를 좀 해볼게요. 블랭크 스트릿 커피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여름,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에서 태어났어요.

좋은 커피에 프리미엄이 붙을 필요가 없다, 즉 가격 거품을 빼겠다는 게 설립 취지였죠.

뉴욕타임스(NYT)는 "스타벅스보다 저렴하고 던킨보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겠다"는 게 블랭크 스트릿의 계획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저는 이 말이 블랭크 스트릿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된 블랭크 스트릿은 빠르게 확장해 현재 뉴욕과 보스턴, 영국 런던에 40개 이상의 점포를 둔 제법 규모 있는 커피 전문점이 됐습니다.

8월 말 블랭크 스트릿에 대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하나 볼게요. 제목부터 강렬한데요, "It's not just you, blank street coffee is suddenly inescapable", "당신만 그런게 아니예요, 갑자기 블랭크 커피를 피할 수 없게 됐어요"라는 제목입니다. 그만큼 블랭크 커피 점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죠.

공동 설립자인 이삼 프레이하와 비나이 멘다는 커피를 사랑하는 뉴욕 청년들이었고, 매일 최고의 커피를 사 먹을 만한 돈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또 너무 저렴한 커피들은 삼키기 어려운 알약 같았다고 해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잘 아실 것 같아요. 두 설립자는 이런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비용을 감당할 만하면서도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은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고 해요.

앞서 언급했듯 블랭크 스트릿은 팬데믹 중에 설립됐는데요 이 회사는 팬데믹을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사업 초반 뉴욕에는 빈 점포가 넘쳐났고, 오히려 블랭크 스트릿은 입지가 좋은 점포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던 거죠.

블랭크 스트릿은 지난해 6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00억 원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제너럴 카탈리스트와 타이거 글로벌, 부동산계 거물 티시먼 스파이어 등이 대표적인 블랭크 투자자입니다. 피치북에 따르면 블랭크의 기업 가치는 벌써 2억1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해요. 이제 겨우 2년이 된 회사인데 정말 대단하네요.

블랭크 스트릿이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한 시간에 700잔의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말 빠른 속도죠. 이를 통해 블랭크는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만드는데만 집중하기 보다 손님들과 소통을 늘리고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했어요.

자, 그래서 커피맛은 어떨까요? 저는 아이스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스몰 사이즈였는데, 16온스로 스타벅스의 그란데 사이즈랑 같습니다. 가격은 4.25달러로 세금까지 포함해 총 4.63달러였네요. 스타벅스에서는 같은 크기의 음료가 6달러 정도예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이런 차이도 크잖아요.

솔직히 가격보다 놀란 것은 속도였습니다. 계산하고 지갑에 카드를 넣고 나니 커피가 나와버렸습니다. 바쁜 뉴요커들을 만족시킬 만하네요.

커피 맛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날 저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마시려고 했는데 맛이 좋아서 계속 마시며 걸어갔어요.

언젠간 블랭크 커피가 스타벅스를 흔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주목해봐요.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로 영상을 마무리 할게요. 주식 투자가 어려운 시기, 뇩멍으로 힐링하시길 바래요.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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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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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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