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료 치즈 시세 폭등...환율·부자재 상승도 영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우유는 이달부터 대표 제품인 체다치즈 200g과 400g 등 40여종의 출고가를 약 20% 인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재료 가격 인상과 원 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앞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도 원부재료 가격과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쭈~욱 늘어나는 체다치즈.[사진=서울우유] |
서울우유 관계자는 "제품의 주요 원재료가 되는 국제 원료 치즈 시세가 폭등했고 환율·부자재 가격 등의 상승을 반영해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의 치즈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4월 전체 치즈제품을 평균 9% 인상했다. 이는 2008년 이후 14년 만의 인상이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불과 6개월 만에 15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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