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지방시대, 하나되는 영호남' 슬로건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와 경북도가 11일 경북도청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
'지지대(지금은 지방시대), 하나되는 영호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호남 지역민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화합 비전 선포식과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1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왼쪽)와 이철우 지사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2.10.11 ej7648@newspim.com |
특히 전남 22개 시군 유림과 문화예술인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비전 선포식은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예술로 표현한 전남․경북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으로 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청년이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민주화․산업화 과정에서 헌신한 전남과 경북이 이제는 영호남 화합을 통해 국민 대통합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굳은 다짐이 담겼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육성,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발굴 등 구체적인 약속도 포함됐다.
이어 영호남 화합 퍼포먼스는 양 도민 대표, 대학총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 등이 참여해 불꽃 퍼포먼스를 연출했
김영록 지사는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대를 전남과 경북이 주도하고, 영호남의 화합과 국민대통합으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열어가자"며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영호남 중심의 발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어 "전남과 경북이 힘을 모아 남부권 영호남시대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도와 경북도가 11일 경북도청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 [사진=전남도] 2022.10.11 ej7648@newspim.com |
대축전의 대미는 영호남 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화합콘서트가 장식했다. 호남 출신 송가인, 진성, 영남 출신 이찬원, 정민호 등이 참여해 저마다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행사의 피날레는 주요 귀빈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화개장터'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전남경북도의회 의장단은 공공의료 확충과 해양생태계 보전․활용을 위한 여자만 및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의지를 담은 업무 협약을 했다.
이밖에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청소년 e-스포츠대회, 미술교류전, 유네스코 세계유산 교류 답사, 어르신 생활체육 우호교류, 영호남 사투리 경연대회 등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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