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방서 우리 군이 포사격 도발했다고 주장
"최근 한반도 긴장 조성행위 책임 남측 전가 의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군 총참모부는 14일 "남조선 군이 13일 아군 제5군단(북 강원도 주둔) 전방지역에서 무려 10여 시간에 걸쳐 포사격을 감행하였다"면서 "남조선 군부가 전선지역에서 감행한 도발적 행동을 엄중시하면서 강력한 대응 군사행동 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실시된 북한군 전술핵 운용 등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0.10 yjlee@newspim.com |
총참모부 대변인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군대는 전선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남조선군부의 무분별한 군사활동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입장 표명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나선 전술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을 '긴장 유발 행위'로 주장함으로써 최근의 한반도 긴장상황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전투기들이 13일 밤 10시 30분부터 14일 새벽 0시 20분까지 우리 군이 설정한 전술조치선 이남으로 비행하는 도발적 행동을 취했다. 이어 새벽 1시 4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한 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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