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성 질환인 치매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무선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한 뒤 해당 기기에 탑재된 집중력과 기억력, 반응력 등 10가지 영역에 대한 훈련으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상현실을 통한 인지재활 훈련으로 인지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인지능력 향상으로 치매와 관련한 유병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VR 치매에방 프로그램 [사진=광주 남구청] 2022.10.14 kh10890@newspim.com |
우선 가상현실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1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예방교실에서 첫 선을 보인다.
올해 연말까지 어르신 110명 가량이 치매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 훈련을 비롯해 원예 및 음악치료, 신체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경로당과 구청에서 운영 중인 인지강화 교실 프로그램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내 구청장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치매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가상현실 치매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혁신적인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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