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20차 당대회] 르포, 시진핑 3기 20대 개막식 현장 가보니 <下>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이웨이 독자 모델로 현대화 강국 강조
제로코로나 유지 방침에 실망감 높아져

<上편에서 이어짐 >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박3일간 폐쇄루프안에서 움직이며 숱한 보안검사와 몸수색을 받고 매일 핵산검사를 진행한 결과 개막식 날인 16일 이른 아침 무사히 인민대회당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마지막 보안 검색을 받은 뒤 인민대회당 2층 기자석에 들어서자 무대 윗쪽에 '중국공산당 제 20차 전국대표대회' 라고 적힌 붉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기자는 2021년 공산당 100주년 특별 취재를 위해 상하이 1차 당대회 유적지 부터 장시성 징강산 루이진 난창, 구이저우성 준이, 산시성 옌안, 허베이성 시바이포, 베이징 향산 등 홍색루트를 돌아봤다. 특별 취재를 통해 기자는 공산당 당대회가 가지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당대회는 권력(중앙위원회)을 만들고 총서기를 영수로 한 그 권력은 중국 통치의 절대 권한을 행사한다.    

개막식 한시간 전부터 2296명의 당대표들이 중앙위원회 시진핑 총서기의 20대 보고를 청취하기 위해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개막식 반시간전인 9시 30분 쯤엔 무대 단상에 중앙위원들이 착석했고 10시 개막식이 임박한 시각 시진핑 총서기가 41명의 20대 주석단 상무위원회 멤버들을 이끌고 입장했다.

20차 당대회가 끝나면 시진핑 총서기는 두기 10년의 관례를 깨고 세번째 5년 임기의 집권을 시작할 전망이다. 시 총서기는 덩샤오핑에 이어 가장 영향력이 강한 공산당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마오쩌둥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과장된 예측으로 여겨진다.

주석단 입장 때 보니 시진핑 총서기 뒤로는 전임자인 후진타오 전 총서기가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와 후주석 좌측에 자리했다. 시 총서기가 옆자리의 후 전 총서기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022년 10월 16일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2.10.17 chk@newspim.com

건강악화와 관련해 주목을 끌었던 장쩌민 전 총서기(96세)와 주룽지 전 총리(94세)는 20차 당 대회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둘은 모두 20대 주석단 상무위원회 위원이다. 장 전 총서기는 2021년 7월 천안문 성루에서 열린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막 중앙아시아 방문에서 돌아온 왕치산 국가부주석도 주석단에는 이름이 있었지만 이날 개막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시진핑 총서기는 10시 6분 20차 당대회 보고 낭독에 나섰다. 보고를 하기전 2296명의 단상앞 전국 대표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고, 다시 돌아서서 무대 단상에 앉은 중앙위원들에게도 깊이 허리를 숙여 절을 했다. '왕년 절대 권력자 마오쩌둥도 저렇게 전국대표와 중앙위원들에게 허리를 굽혔을까.' 순간 이런 생각이 기자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20대 보고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두번째 100년 목표인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과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방과 다른 방식의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기자에게 이는 서방과의 힘겨루기와 디커플링이 심화할 것이라는 예고로 들렸다. 제도와 가치 이념 등에서 중국의 독자노선을 보다 확실히 하겠다는 선언이다.

시 총서기는 20대 보고에서 18기와 19기 자신의 집권 10년 성과를 평가하면서 사회주의 강국 비전을 소개했다. 또한 맑스주의 지도사상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성공의 원천이었다고 역설했다. 시 총서기는 주역의 글귀인 자강불식과 후덕재물을 소개하면서 맑스주의와 중화 전통문화의 결합을 주장했다.

시진핑 총서기의 20대 보고는 유난히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을 강조했고 그때마다 전국대표들과 중앙위원 석에선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다만 시총서기가 20대 보고서 낭독때 받은 박수는 19대 보고때 받은 박수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친다고 기자석 중화권 기자들은 설명했다.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내세우면서 경제 사회 문화 산업 분야에서 중국을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또 문화소프트파워로 중국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거버넌스 체계 개편에도 적극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세기 중엽 세계는 미국과 유사한 또하나의 슈퍼 강국을 목격하게 되는 것인가. 보고를 경청하는데 괜히 머리가 혼란스러워졌다.   

전반적으로 이번 20대 보고에서는 새로운 노선이나 이념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 목표와,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에 대해서도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지 않았다. 세계의 주목을 받은 제로코로나 동태칭링 방역정책에 대해서도 조정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10월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0차 당대회 개막식이 끝난뒤 취재진과 전국대표들이 대회장을 나와 버스를 타기 위해 천안문 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년 10월 16일 뉴스핌 촬영.   2022.10.1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