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화페인 다이로움이 지난 2020년 첫 발행 이후 2년 9개월만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이로움은 2020년 발행액 1828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504억원으로 2배 가까이 규모가 늘었으며 올해는 9월말 현재 지난해 발행액을 훌쩍 넘겼다.

누적 발행액은 시민들이 직접 착한페이 앱과 오프라인에서 충전한 일반발행분 8930억원과 근로청년수당, 전입 장려금 등과 연계해 발행된 정책 수당 170억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현재 다이로움 가입자 수는 전체 시민의 70%인 19만1000여명이다. 이는 발행 첫 해 8만4000명보다 2.2배 증가한 수치이며, 가맹점도 1만 7000여개를 넘어섰다.
시는 정부가 지역화폐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다이로움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 만큼 내년에도 최대 20% 지원 혜택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이로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월 도내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됐다. 첫해 발행 목표액은 100억원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책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며 출시 후 한 달 만에 34억원이 발행되는 등 큰 호응이 이어졌다.
이어 같은 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수단으로 다이로움이 활용되면서 20% 할인 혜택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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