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미판매 안전 식품, 취약 계층에 전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물적나눔기관 푸드뱅크와 손잡고 식품 기부에 나선다.
신세계는 지난 21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다음달부터 매일 아침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신세계백화점 11개점 식품 매장에서 브랜드 운영방침상 버려지는 안전 상품을 수거해 지역 내 소외 계층에 전달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
친환경 상생 활동에 뜻을 함께하는 29개 협력회사가 이번 식품 기부활동에 뜻을 함께했다.
기부 상품으로는 르뱅룰즈, 아리키친 등 인기 제과제빵 브랜드의 컵케익, 페스츄리, 식빵, 쿠키 등 간편 대용식이다.
모든 상품은 보건복지부의 식품 기부 기준에 부합하는 소비 기한 내 품목이며 상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상품 수거 차량은 냉장 탑차로 운행된다.
신세계는 음식물 폐기량을 줄이고 취약 계층의 결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식품 기부로 연간 21.5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ESG추진사무국 담당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 의미를 더하고자 협력회사, 임직원 그리고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푸드뱅크와의 협업, 친환경 소비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