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최근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밝히고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두고간 모자를 판매하려 온라인에 게시글을 올린 일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진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종합감사에서 "외교부 직원의 정국 모자 판매글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중"이라며 "사실관계 등 구체적 내용은 개인 신상 내용이기에 이 자리에서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2.10.24 kilroy023@newspim.com |
지난 17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정국이 착용한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분실물 신고 6개월간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경찰에는 신고 접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외교부의 분실물 관리대상 자료에도 모자가 신고된 적이 없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고 신고하겠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 자신은 이미 외교부에서 사퇴했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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