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첫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원전의 적극적인 활용과 재생에너지와의 조화를 통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모두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탄소중립과 관련해 "균형 잡힌 에너지정책을 통해 국익을 보호하면서도 이행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6 hwang@newspim.com |
한 총리는 "우리 기업들도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활용) 가입 등 탄소중립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면서 "민간이 능동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신시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재정, 세제, 연구개발(R&D), 규제혁신 등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는 각계각층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전략의 완결성과 수용성을 높이고,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의 취약 분야‧계층에 대한 지원책도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도국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ODA(공적개발원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가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인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시행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하고 처음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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