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이상 행사 사전 안전지도 점검'...교육청 행사 자제·연기 권고
학생 피해상황 없어...원어민 보조교사 1명 경상·귀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태원 참사' 관련 경북에서는 원어민 보조교사 1명이 경상을 입고 귀가 조치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3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상황 확인과 함께 후속 조치 마련 및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은 '국가 애도 기간' 중 교육청에서 이뤄지는 행사와 일정을 자제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또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할 행사는 반드시 사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행사장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세우기로 했다.
이와함께 일선 학교와 소속 기관에 조기를 게양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공무원들의 복무 관리 철저와 검은색 근조 리본을 착용, 추모 분위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31일 '이태원 참사' 관련 학생 안전관리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2.10.31 nulcheon@newspim.com |
또 학생 생활안전 지도와 심폐소생술 등 학생·교직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주최 및 학생 자율 주최 포함 300명 이상 규모의 행사의 경우 사전 안전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9일 발생한 '괴산 지진' 관련 수능 고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다음 달 17일 수능 시험 당일에 있을지도 모를 지진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책 상황반을 구성, 선제 대비키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태원 참사를 깊이 애도 한다"며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확인된 학생 피해 상황은 없으며, 원어민 보조 교사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치료 후 귀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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