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검찰이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1일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이상직 전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전주지검 전경[사진=뉴스핌DB] 2022.11.01 lbs0964@newspim.com |
이 전 의원 등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인사 청탁을 받고 자격이 안 되는 지원자 147명을 채용하도록 지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최종합격자는 7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류합격 기준에 미달하거나 응시하지 않은 미응시자까지도 서류전형 합격으로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서류전형 1차 면접에서 2차 면접까지 절차마다 특정 응시자들이 무조건 합격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의 자택, 이스타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앞서 이 전 의원과 최 대표는 지난 1월 이스타항공 관련 55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지만 지난 6월 법정구속 170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이스타 부정채용 혐의로 지난달 14일 또 다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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