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업황 부진 속 M&A 성공한 LG화학·롯데케미칼, 자금조달 문제 없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석유화학업계,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출 부진
LG화학, 미국 신장암 치료제 기업 8000억원 인수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2.7조원 인수
고금리 경색된 자금시장 자금 조달 우려 나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수출 부진으로 우울한 해를 맞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업황 부진으로 자금조달이 우려되는 가운데 차입금 증가 우려와 신용등급 하향 전망까지 나오면서 업계 안팎에선 '기대반 우려반'의 분위기가 역력하다.

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5억6600만 달러(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아베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보유 자산 등을 활용해 미국 보스턴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이후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신규 설립해 아베오 인수합병을 진행하게 된다.

일단 신용평가사들은 인수합병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차입금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일진머티리얼즈 초극박 [사진=뉴스핌DB]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LG화학에 대해 "차입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지난 6월 기준 차입금이 15조7000억원으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 안전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의 견조한 현금창출력과 자동차용 전지 부문의 이익창출력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AVEO 인수를 포함한 투자 자금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올 3분기 석유화학부문 주요 제품 수익성 하락으로 매출 5조493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R&D 연구개발비 집행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나타냈다. 

강병준 한신평 수석 연구원은 "이번 인수자금은 원활히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추가 M&A시 또는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경우 투자 부담 변화가 예상돼 재무구조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4위 동박 회사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성공했다. 지난달 11일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2700억원의 계약금을 납부했고, 내년 2월까지 거래를 마쳐야 한다.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적잖은 자금조달이 필요한 만큼 롯데케미칼의 재무안전성과 신용등급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석유화학 수출과 업황부진으로 적자를 내고 있어서다. 고금리로 회사채 발행도 어려운 상황에서 보유 자산 매각이나 차입을 이용해 인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평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2조7000억원 자금이 자본확충 없이 지출될 경우 향후 순차입금이 4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인수자금 소요는 신용등급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을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주력사업인 석유화학의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12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롯데케미칼의 지난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9343억원, 순차입금의존도 3.9%다. 부채비율은 52.1%다. 아직까진 안정적인 재무상황이지만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후 대규모 투자자금이 투입될 경우 차입부담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동박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가 지속돼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후에도 현금흐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영업수익 하락 압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