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3959.48(-71.08, -0.51%)
촹예반지수 3302.31(-27.38, -0.82%)
커창판50지수 1455.17(+11.78, +0.8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새해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8일 소폭 하락했다. 단기간에 큰 폭 상승을 기록했던 만큼 차익 매물이 출회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하락한 4082.98, 선전성분지수는 0.51% 하락한 13959.48, 촹예반지수는 0.82% 하락한 3302.3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새해 들어 중국이 일본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저녁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입 화학물질인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고율 관세 부과는 물론 수입 중단 조치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 디클로로실란은 고순도 특수가스로 반도체 제조에 사용된다. 반도체 생산에서 박막과 증착 공정에 사용된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을 시사한 이후 중일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은 관광객의 일본행 자제를 권고했으며, 지난 6일에는 이중 용도(군사용으로 전용 가능한 제품) 품목의 일본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효했다. 그리고 7일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심사 강화 조치가 모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용납할 수 없고 유감스럽다"면서 철회를 촉구했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야스다 슈타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년가량은 중일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중일 갈등 악화는 중국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일 갈등 양상이 아직까지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특징주로는 방산주가 급등했다. 하이란신(海蘭信), 파이커신차이(派克新材), 네이멍이지(內蒙一机)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7일(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 계정을 통해 내년도 국방 예산을 1조 5000억 달러로 50%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려운 협상을 통해 국방 예산을 결정했다"며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누려야 할 '꿈의 군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의 국방 예산은 9010억 달러다. 미국의 국방비 증액으로 인해 중국의 국방비 역시 증액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방산주가 급등했다.
우주항공 섹터도 상승했다. 항톈훙투(航天宏圖), 쥐리숴쥐(巨力索具) 등 3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항공우주업체인 젠위안커지(箭元科技)가 7일 로켓 공장 및 재사용 로켓 기지 착공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520억 위안(10조 원)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항공우주업체인 싱허둥리(星河動力)가 조만간 자체 개발한 로켓인 구선싱(谷神星) 1호를 해상 발사할 것이라는 소식 역시 호재가 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19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187위안) 대비 0.0010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