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3일 지역내 3곳(광명7동, 철산2동, 소하2동)에 민관협력으로는 처음으로 로드킬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했다.
센터는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과 광명길고양이친구와 함께 올해 7월부터 로드킬이 잦은 지역을 수차례 모니터링했으며, 지난 2일 광명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 개정으로 관내 도심의 동물 사고 위험지역을 선정해 해당 위치에 <동물 사고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안내표지>를 부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3일 지역내 3곳(광명7동, 철산2동, 소하2동)에 민관협력으로는 처음으로 로드킬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했다. [사진=광명시자원봉사센터] 2022.11.03 1141world@newspim.com |
2022년 시군자원봉사센터 지역맞춤형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기동물 편한세상'은 시민조사를 기반으로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주민과의 갈등 개선을 위해 유기동물 급식소 제작 및 로드킬 방지 표지판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준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은 "최근 관심이 높은 동물보호를 주제로 민관이 협력하여 뜻 깊은 결과물을 내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으며 이를 계기로 "자원봉사 영역을 확장해 '반려동물·유기동물도 신바람 나는 광명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재한 광명시의원은 "해당 지역은 재개발지역으로 도로가 어둡고 화물차가 많이 다녀 로드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이라면서 "로드킬 처리에 드는 비용도 적지 않아서 로드킬 방지 표지판 설치 효과가 있다면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지영 광명길고양이친구 회장은 "로드킬 사고는 동물 보호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크게 다칠 수 있다"며 "우리지역에도 사고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표지판이 생겨 뜻깊은 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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