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활성화·취약계층 선제적 지원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6일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에 대비하기 위한 서민 금융대책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윤한홍 정무위원회 간사,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9 kimkim@newspim.com |
당정은 서민금융부담 완화방안 등 민생금융 안정화 대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대환대출 활성화, 취약계층 선제적 지원방안, 안심전환대출 진행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보험 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당정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일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난 4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국내 금리와의 격차가 1%포인트가 되어, 국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내년도 8%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로 4억원을 30년 만기 4% 금리로 대출받은 경우 연 금리 8%가 되면 월 300만원 가까운 돈을 갚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을 우려하며 "무엇보다 서민 금융대책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여 돌아오는 일요일에 당정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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