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차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 발의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07%(5000원)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99%(1300원) 상승한 6만6600원에 거래중이다.
위 현대차 아이오닉5, 아래 기아 EV6 [사진= 현대차그룹] |
IRA 조항을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미 상하원 모두에서 발의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 시각) 민주당 소속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은 지난 8월 개시된 북미 최종 조립 규정 시행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미룰 것을 명시한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상원에서도 민주당 소속 래피얼 워녹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일 한국산 전기차가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과 관련해선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인 한국에서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한미 FTA 내용과 정신 모두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한국 정부와 함께 미 정부와 의회를 설득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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