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에서 확진까지 원스톱 진단시스템을 가동한다.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정밀 진단기관으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이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받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정밀 진단기관 인증 현판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 2022.11.10 |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발생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자체 정밀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그간 타 기관 정밀검사 의뢰로 인한 초동대응 지연과 장거리 시료 송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외부 유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진단과 방역조치를 연계해 효율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도 단위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지정은 2019년 9월 경기·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밀진단 기능 지방이양 결정에 따른 것이다.
시험소에서는 지정 이후 정밀진단기관 진단능력 향상과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정도관리 능력 평가와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2019년 9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28농가(인천 5농가, 경기 11농가, 강원 12농가)에서 발생해서 258 농가 40만8540두 돼지를 살처분 처리했으며, 경남도는 비발생지역으로 현재까지 농가 피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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