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 선별 및 원료화 2개 부문 모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과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에 참여할 소셜벤처 2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거, 선별 및 원료화 2개 부문을 모집한다. 오는 30일까지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소셜벤처 2기 모집 안내 포스터. [사진=롯데케미칼] |
선정된 업체에는 사업실현지원금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자원선순환 전문가와의 멘토링과 롯데그룹 계열사 및 외부 기관과의 사업을 연결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추진해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환경과 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LOOP Social(루프 소셜), 지자체 및 공공 ·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LOOP Cluster(루프 클러스터),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LOOP LOTTE(루프 롯데), 다양한 업계 간 리사이클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LOOP Alliance(루프 얼라이언스) 등이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특히 LOOP Social을 통해 지난해 10월 처음 소셜벤처를 모집해 5곳(로우리트콜렉티브, 우림아이씨티, 코끼리공장, 포어시스, 플러스라이프)을 선발했다.
1기 활동을 통해 로우리트콜렉티브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벤치를 제작해 청계천에 올해 내 배치할 예정이다.
우림아이씨티는 파쇄된 ABS, PP, PE 등의 재질별 선별 기술을 개발 중이며,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을 회수해 재활용하여 조명방열판을 제작 중이다.
포어시스는 폐어망과 폐PP 로프를 수거해 원료화 및 상용 제품화를 진행 중이고, 플러스라이프는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만든 봄여름 의류를 제작한데 이어 겨울 원단을 제작 중이다.
이 중 코끼리공장과 우림아이씨티는 그 성과를 인정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추가 사업실현지원금 5천만 원을 받았으며, 그 중 코끼리공장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