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6m 쌓인 폐기물에 물 뿌리면 진화 중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자원순환센터 반입동에서 발생한 불이 화재 발생 11시간 만인 12일 오전 7시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중에 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7시 40여 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순천시 및 관계 기관은 생활폐기물 저장소에서 보관중(약 500여t)인 폐기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오후 순천시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한 회재로 저장소가 불에 타고 쌓여있던 생활폐기물이 소실됐다.[사진=독자제공] 2022.11.12 ojg2340@newspim.com |
저장소 통로에 있던 생활폐기물은 밖으로 꺼내 진압된 상태로 현재 지하 16m 깊이 까지 저장된 폐기물에 물을 뿌리며 진화중인 것으로 알려져 완전 진압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명 피해는 없으며, 저장소 900m²가 불에 타고 생활폐기물 100여t이 소실 됐다.
현재까지 인력 373명(시 60, 소방 273, 경찰 8, 의용소방대 32)이 동원되고 소방차 16대, 구급차 1대, 고가사다리 2대, 드론 1대 및 응급복구장비(굴삭기 4, 집게차 2)가 투입됐다.
순천시는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행안부와 전남도,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손점식 부시장(재난대책본부장)이 직접 지휘에 나서 소방당국과 함께 공조해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과 순천시, 경찰, 관계기관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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