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마스크 투혼을 다짐했다.
손흥민(30·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주장이자 팀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에서 마련해준 마스크를 쓰고 후배들과 가볍게 훈련했다.
안와골절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눈 주위는 부은 모습이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한 손흥민. [사진= 대한축구협] |
2014년 브라질과 2018년 러시아 이어 3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손흥민은 "이제 잘 왔으니까 몸 잘 만들어서 선수들하고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몸상태에 대해 "선수라면 항상 위험을 갖고 경기한다. 그렇게 해서 팬들에게 재미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 정도 리스크는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라며 "계속 빠짐없이 경기를 치러왔는데 열흘 정도 쉰 것이 오히려 내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회복 단계지만 몸 상태는 크게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왔던 많은 노력들이 여러분의 날개가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모든 수험생분들 힘내세요!"라며 수능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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