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지스타 2022] 막 내린 게임 축제, '블록체인·메타버스' 화두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흘간의 대장정...18만4000여 명의 관람객 '지스타' 현장에 방문
간판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부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서비스도 눈길
'블록체인 전도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3년 안에 모든 게임이 토크노믹스 적용할 것"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20일 오후 6시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는 BTC관(일반관)과 BTB관(기업관)에 전 세계 43개국의 987개사가 참여해 2947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18만4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 지스타 행사는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라는 공식 슬로건처럼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면서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 해외 게임사 관계자들의 늘어난 참여가 눈에 띄었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지스타가 올해 정상적으로 열리면서 굉장히 많은 외국 게임 개발자들이 지스타에 왔다"며 "특히 텐센트를 포함해 많은 중국 게임 회사 관계자들이 지스타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토요일인 전날(19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 모습.

◆ 모바일 넘어 PC와 콘솔로 영역 넓히는 게임사들

올해 지스타는 ▲ 위메이드 ▲ 넥슨코리아 ▲ 넷마블 ▲ 카카오게임즈 ▲ 크래프톤 ▲ 네오위즈 등의 국내 간판 게임사의 신작 게임 발표와 함께 다수의 게임사가 모바일 외에도 PC와 콘솔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전략을 구사해 침체국면인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황을 체감하게 했다.

먼저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오픈필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를 내세운 MMORPG '나이트크로우(매드엔진 개발)'와 미르 시리즈의 세계관을 북유럽 신화로 재해석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위메이드엑스알 개발)'를 공개했다.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4월 시장에 출시되며,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크노믹스가 구현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는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3인칭 시점 루트슈터 액션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의 신작 게임을 모바일과 PC, 콘솔 버전으로 선보였다. 또 소울라이크 장르의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와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 등 게이머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5종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로 가득찬 '지스타 2022' 넷마블 전시 부스.

넷마블은 3인치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를 결합한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 '하이프스쿼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MMORPG '아스달 연대기',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레트로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과 수동 조작의 매력이 담긴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오더'와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 중인 대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의 퓨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공개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2'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영상도 선보였다.

인파로 붐비는 '지스타 2022' 크래프톤 전시 부스.

크래프톤은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은 SF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서브노티카 시리지를 개발한 언노운 월즈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전술 게임 '문브레이커', 간판 배틀로얄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다이나믹한 건플레이가 특색인 '뉴스테이트 모바일', 실시간 타워 디펜스 전략 PvP 게임 '디펜스더비' 등을 공개했다.

네오위즈는 한국 게임사 최초로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한 'P의 거짓'을 공개했다.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을 무대로 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네오위즈는 내년 콘솔 및 PC용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대기 중인 '지스타 2022' 네오위즈 전시 부스.

◆ '메타버스·블록체인'의 혁신은 진행 중

올해 지스타는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도 돋보였다.

먼저 이루고자산운용의 관계사 이루고월드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루고월드(ERUGO WORLD)'와 이루고월드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로 '타임투런', '이루고클린서비스', '메모리오브스티그마타', '스플릿히터'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가상현실(VR) 트레드밀을 통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이용자에게 직접 메타버스 공간을 이동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 내 암호화폐인 '루고'를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이루고월드코인(EWC)'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3월에는 미국 메타의 VR 플랫폼인 '오큘러스'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세계를 구현한 '지스타 2022' 이루고월드 전시 부스 모습.

이루고월드 관계자는 "이루고월드는 웹 3.0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해외 업체와 먼저 사업을 논의했고, 특히 메타와는 VR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해 프로젝트 진행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루고월드 메타버스의 블록체인, 그러니까 암호화폐는 메타버스 내에서 유저가 활동을 하면 보상으로 주어지는 방식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는 내년 3월 중 메타의 VR 플랫폼 오큘러스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메타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감원과 VR 프로젝트 중단 등의 위기를 겪고 있지만, 지스타에서는 VR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과 전시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VR 회사 '피코'는 지스타에서 '판타지 스타디움'을 테마로 전시 부스를 꾸미고, 무선 올인원 헤드셋 '피코(PICO) 4'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피코는 주요 게임 종목 중 하나인 '올인원 스포츠 VR' 게임을 활용한 '일대일 PICO 파이트 매치'도 진행했다.

피코의 올인원 헤드셋 '피코4' 체험을 위해 '지스타 2022' 피코 전시 부스에 대기 중인 관람객들.

피코4는 4K 해상도와 1200PPI의 선명도, 90헤르츠의 화면 주사율, 햅틱 피드백이 가능한 6DoF(Degrees Of Freedom)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피코는 이루고월드와 함께 조만간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위메이드의 투자를 받은 M2E(Move to Earn) 서비스 '스니커즈'와 T2E(Talk to Earn) 서비스 '탱글드' 외에도 이용자가 볼링 대결을 펼치면서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는 실시간 볼링 매칭 플랫폼 '핀공'이 눈길을 끌었다.

'지스타 2022' 위메이드 전시 부스에서 M2E(Move to Earn) 서비스 '스니커즈'를 체험 중인 관람객.

핀공은 키오스크를 통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이용자가 볼링 대결을 펼치면서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9년 9월에 설립한 스타트업 '니드메이드'가 만들었다. 이 회사는 내년 3월 암호화폐 재단을 설립한 이후, 같은 해 5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니드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볼링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핀공은 코인을 발행하는 만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핀공 플랫폼은 볼링 외에도 실내 양궁 등 실내에서 즐기는 다양한 스포츠에 접목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 "블록체인 게임이 만드는 생태계가 곧 메타버스...모든 게 연결될 것"

장현국 대표는 지스타 행사 기간 중 열린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와 '국제 게임 컨퍼런스(G-CON X IGC)'를 통해 블록체인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 대표는 특히 블록체인에 대해 "블록체인 게임이 만드는 거대한 생태계가 바로 메타버스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게임이 서로 연결되고, 경제적으로 그 다음에 플레이적으로 연관되는 이런 거대한 생태계가 바로 메타버스"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컨퍼런스(G-CON X IGC)'의 기조연설자로 강연 중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그는 또 "연간 글로벌 게임 시장에는 5만 개의 게임이 출시되는데, 위메이드는 3년 안에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블록체인은 기술적 혁신에서 산업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 앞으로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옥석 가리기가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해킹된 사례가 없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모든 곳에 블록체인이 훨씬 더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거의 모든 데이터는 블록체인으로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배적 플랫폼이 되겠다는 게 위메이드의 생각"이라며 "위메이드는 각각의 게임이 자기의 코인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만들고, 자기의 디지털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며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의 범용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걸 게임에만 적용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적용하자고 생각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금융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지난달에 론칭했다"고 전했다.

향후 블록체인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게임 시장에 뛰어든 하이브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에 대해 아직은 뾰족한 해결책을 못 찾은 건 아쉽지만, 분명히 굉장히 목마른 부분이 있다. 팬 혹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돌려줄 수 있는 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그렇다"며 "10년 가까이 팬들한테 궁극적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경제적 가치를 포함해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왔다. 게임사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엄청나게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블록체인에 대한 학습은 계속해야할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 역시 "내부적으로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다. 담당 조직도 생겼지만, 최근의 시장 상황이나 실제 데이터에 이를 접목했을 때의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어서 당장은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크립토) 시장의 상황이 우호적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현재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본질적인 고민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