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역 내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시청 시장실에서 필리핀 투델라시와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에 서명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분위기 속에서 별도의 협약식 없이 각자의 집무실에서 서면으로 서명을 하고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협약서에 사인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2022.11.29 krg0404@newspim.com |
이에 따라 필리핀 2개 시는 계절근로자 우수 인력 선발, 출국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전 적응 교육 등을 지원한다.
안성시도 계절근로자가 적기에 입국할 수 있도록 사증(VISA) 발급 등의 행정절차와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근무 여건 조성을 지원하게 됐다.
특히 시는 상시 근로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이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 외에도 일 단위로 소규모 농가에게 외국인 노동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현재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신청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경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타 국가와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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