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집단 운송거부)과 관련해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화물연대는 불법행위를 멈추고 조속히 현업으로 복귀해주기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8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안타깝게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하면서 민생과 산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행해지는 집단 운송거부는 결코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면서 "더구나 이를 빌미로 행해지는 폭력과 불법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자신의 해외 순방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4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모잠비크, 가나를 방문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서다.
한 총리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와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광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내년 말 최종 투표까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남아있지만 우리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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